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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1급 벼락치기 합격수기, 공부방법과 찍는 법

 

 

공부기간은 일주일 걸렸고, (앞에 3일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머리 싸매는데 시간을 소요했지만 이 시간이 가장 중요했다)

이투스에서 무료로 강의하는 별별한국사 책으로 공부했다. 

인강은 너무 길어서 보지 않았다. 독학으로 시험나올 곳만 공부하면 합격도 가능하다.

나는 한능검1급을 2020년 2월에 봤는데, 이때가 문제 난이도는 1~3점 배점 문제가 있으며 70점이 합격컷이었다. (요새 유형은 이전 난이도의 3점 문제 말고 1~2점 난이도 문제들을 1~3점으로 배점하여 나눠 낸다고 알고 있다)  지금 시험 방식에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공유하고자 한다.

 

 

도움이 되었던 블로그

blog.naver.com/dlwnsrms89/222104415573

 

한국사능력검정시험 49회 심화 기출문제 해설(한국사 49회 고급 해설) - 41~50

한국사능력검정시험 49회 심화 기출문제 해설(한국사 49회 고급 해설) - 41~50 개인이 하는 해설이라 오...

blog.naver.com

위 블로그에서 한능검 기출 답지와 해설을 해주는데, 해설을 읽으며 출제자 관점을 얻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시험기출문제

www.comcbt.com/xe/k1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필기 기출문제 -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필기 기출문제

www.comcbt.com

 

 

 

- 일단 기출 부터 봐야한다. 역사과목을 언제 공부했더라.. 고등학교 1학년?  중학생때? 하도 가물가물해서 아무것도 머릿속에 있는게 없지만 그래도 기출 문제 부터 풀어봐야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할지 감이 온다.

문제은행식인지 단원 흐름형인지 자격증 시험마다 달라서 그 기출을 봐야 알 수 있다. 

 

- 내용 몰라도 막막해도 먼저 기출을 풀어보고 선지에 말장난이 있는 시험인지. 말장난은 없고 개념 묻는 유형이면 선지는 정직하니까 중요 키워드만 외우면 되겠다라든가 등등 푸는방법을 판단하고나서야, 개념을 보기 시작한다. 

 

- 개념도 다 안외워도 되고 그냥 내용 흐름만 쭉 훑고 파악하고는, 이제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 일단 기출문제로 뼈대로 잡고 기출에 나오는 개념 내용으로만 내가 따로 종이에 써가며 정리하고 또 다른 기출 풀면서 내가 전년도 기출보면서 정리했던거에만 점점 살을 붙여나간다.

 

 

 

위 그림에서 기본서 내용이 네모이고 기출에 나오는 문제는 동그라미이면 보통은 첫 단원부터 공부하느라 또는 인강을 1회차 부터 듣느라 저기 왼쪽 위 모서리 부분 부터 차례차례 공부하게 된다. 

 

 

그러기보다 동그라미 원점부터 공부하고, 거기에서 기출 범위까지만 살을 붙이며 공부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자격증은 70점 컷으로 합격하나, 80점 받나, 힘들게 해서 95점 맞나, 어차피 모두 합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격컷만 넘을 정도로 공부하면 된다. 꼼꼼히 다 봐야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자.

 

개념을 기출에서 배우니까 이것만 외우면되고 또 항상 시험에서 나오는것만 나와서 종이에 정리해나가는것도 별로 몇 장 되지도 않는다. 기출 5회차만 봐도 대충 나올 개념들은 거의 다 나온다.

 

그렇게 앞에 기출을 시험교재삼아 정리하며 본 것을 다시 두번재 회독하면서 안외워진 선지들은 형광펜 긋고하면 이제 개념 다 정립! 진짜 알아야할 앙골찬 뼈대 정보 입력 끝~~. 이러고나서 또다른 기출 회차는 교재삼는게아니라 실전으로 풀어보면, 시작전에 분석했을때랑 느낌이 다르다. 처음에는 "어떻게 개념을 정립할까(어떤 개념이 나오나, 어떤 문제 유형인가)"였다면 이번에 새로 풀때는 "어떻게 요령있게 풀까"라는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식 선지이기 때문에 답이 아닌 나머지 선지들이 정작 답을 찾는데에 힌트가 될 수도 있다! 

 

한국사는 문제 번호에 따라서 시기가 구분이 가고, 지역을 묻는 문제에 사건과정이 더 중요한 사건이 나온 선지는 여기 나올 애가 아니라서 소거할 수 있고.  또 선지들 사이에서 똑같은 개념을 말하는 선지가2개있으면 이건 아니구나. 또는, 유명한거가 보통 답이었는데 처음보는 선지네 어차피 듣보잡 선지니까 외울 필요도 없어 어차피 정답 아님. 이런식으로 인강이랑 두꺼운 기본서 책도 필요없고 기출 해설이 교과서가 되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요렇게만 공부하면 합격 컷 간당하게 나온다.

 

어차피 인강 들어도 두꺼운 책 밑줄치며 읽어도 내용이 방대해서 봤던걸 처음부터 다 또다시 볼 시간도 없고, 비효율적에다가 시간이 아깝다. 머리에 다 기억 남지도 않고, 머리에 기억이 남았다는건 그걸 다 외웠다는 말인데, 그럼 너무 지치고 힘들게 된다. 어차피 시험 점수는 당일 시험장 가서 본 시험문제에서 나오는 거라, 어차피 우린 기계가 아니라서 두꺼운책 그거 다 일일히 다 외울수도 없고, 두꺼운 기본책 다 외웠다는건 문제에 안나올 쓸데없는 개념도 다 외웠다는거니까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비효율적이다.

 

 

 

암기법 

 

그리고 객관식 시험문제는 눈으로 계속 읽으면 된다. 손은 기출에 나온 개념을 한번 정리할때만 필요하다. 객관식이기 때문에 구지 손으로 개념 이름들을 output할 필요도 없고 개념 '이름'을 외울필요도 없다. 어떤 사건이 그 이름보다 순서가 중요한 거면 이름보단 내용과 순서가 중요하겠다. 어떤건 사건 내용보다 그게 나온 시기가 중요한거면 이름이랑 시기만 외우면되고. 그냥 이미지 떠올리면서 눈으로만 회독하면 된다. 논술형도 주관식도 아닌데 그냥 눈에 궁서체로 보이는 한글 모양만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한글을 모양으로 이미지 떠올리면 쉽게 외워진다. 한번보면 그냥 바로 딱! 박힌다. 내가 아빠한테 영어로 된 공식 외우는법 알려준 방식처럼. 소수림왕은 앞에 '소'가 뭔가 ㅅ이란 지붕을 쌓아올린 모양인데, 이게 기와집 모양 같기도하고, 기와집인 서당이 떠오르면서,, 거기서 태'학'이란 학문도 가르치고 학교엔 규칙이 필요하니까 율'령'도 가르치고 율령하니까 불교도 가르쳤구나! 소수림은 태학 율령 불교.  그냥 한 번에 딱~

 

이런 개념 문제말고도 올바른 순서는? 하는 문제도, 시기에 나타난 특징도, 무엇이든 그림책으로 한 컷 장면으로 다 표현이 가능하다. 기출에서 나온 개념도 막상 다 모아보면 몇 장 안되는데 이것마저 한번에 외우면 밤새서 하루면 합격 가능이다.

 

 

 

 

 

공부방법 정리 요약

 

일반 자격증들도 문제은행식인지 문제은행식+흐름형인지, 그냥 흐름형인지, 객관식 선지 특징이 어떤지(말장난이 있으면 숫자를 말장난하는지, 맥락을 비틀어서 말장난하는지 등등 개념정립할때 그걸 유의하게 보면서 기출정리해야하니까), 보기지문이 있는 문제형식이면 유추패턴이 있는지, 지문이 있어도 지문 내용 전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문에서 알려주는 (지문에 숨어있는)키워드만 중요한건지. 등등등 시험들이 다 제각기 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1. 기출을 보며 '어떻게 개념을 정립하면 되겠다'가 가장 중요하다.

2. 기출해설내용을 보며 따로 개념을 정리 요약한다(처음부터 시험직전까지 이것만 외우면 된다) 기출들은 최근것부터 5~6회차까지 정도(다다익선) 

3. 봤던 처음 기출로 돌아가서 다시 보며 안 외워지는 선지들은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요약필기하며 해서 외울것들은 이미 외워져있는데 안 외워지는게 있음. 그걸 형광펜) 

4. 지금까지 쌓인 기출개념으로 또다른 새 기출문제를 실전으로 풀어보면서 출제자 의도(찍는 요령)를 발견한다. (이 순간에도 새로나오는 선지들은 앞서 기록한거에 덧붙여 적는다.(개념은 계속 키운다.))  

5. 시험직전에는, 요약정리한걸 암기하고 지금까지 본 기출프린트들을 또 본다.

 

출제자의도 파악이 안되는데 어찌 아냐고?

출제자가 좋아하는거.아니면 이렇게밖에 문제가 나올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하면 또 선지를 거를 수 있다. 의도를 몰라도 기출 여러개 풀다보면 선지 거를 수 있는 다른 패턴도 찾을 수 있다. 어쨌거나 이런게 다 결국은 답 찾으려고 하는 거니까 실전 연습으로 풀어보면서 요령을 익히는거지, 하다보면 보인다.

 

 

 

주변에서 출제자 의도랑 답 찾는 요령이 어렵다고 해서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봤다.

 

답 찾는 요령

 

Q.  [지문 보기 내용이 생소하고 모르는데 답 찾는 요령]

 

한능검 46회차 17번 문제

 

일단 한국사능력시험은 말장난 신경 안쓰고 지문이랑 선지에서 키워드만 캐치하면 나머진 볼 필요없는 그런 식의 유형이고. 일단 베이스는 기출해설을 암기한게 최우선이고 이건 오지선다형 선지 답을 다 모를 때 답 찾는 요령,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문제 17번이니까 답이 고려말~조선초기 근처겠군.

  

 유형원 반계수록은 이게 어디서 저술한지는 몰라도 조선후기 저서이다. 유명한 저술이긴 한데, 나온 시기가 중요한 저서인거지, 어디에서 썼냐는 지명을 물을 사건이 아니다. 답 아님 X 

 안승과 보덕국. 이건 고구려 말 고구려인 안승의 싸움이니까 고구려 지역이겠지. 근데 이건 옛날 삼국시대인데.. 답 아님 X.     

 키워드는 직지심체요절. 이건 알아 충북! 근데 위 지문 지역을 모르니,, 하지만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말에 나왔고, 기출요약정리할때 저번 기출 선지에 나왔던 거였어. (그러니까 내가 충북이란걸 알지;)

 황산벌전투는 백제말 계백장군이 벌였지. 그럼 백제지역이니 남쪽 어딘가 일테고, 근데 황산벌전투는 그 이후가 어떻게 됐는지가 중요한 사건인데,, 지명을 알려준적도 없고. 답 아님 X

 

 전태일 분신 사건.. 박정희 정부 때  일어났었지. 근데 이건 '언제' 일어난건지, '왜' 일어나게됐는지가 중요한 사건이었다. 지명문제에 내는 답이 100% 아닐거야. 답 아님 X 

 

 

답은 3번 !

 

 

 

Q.  [지문은 아는데 선지는 3개만 아는 경우]

 

한능검 46회차 30번 문제

지문에 키워드는 주세붕이고 주세붕은 서원이다. 

내 머릿속에는 아래처럼
[ 조선 ]

  부목군현
  국립 - 성균관(중앙, 생원진사), 향교(지방) 
  사립 - 서원(주세붕)    
라는 기출 개념이 들어있을 것이다.

부목군현은 조선시대에 나온 키워드니까, 조선이고, 부목군현은 지방이니 향교.
생원, 진사는 성균관의 키워드지. 성균관.
교수나 훈도가 키워드인데 모르겠다. 근데 중앙에서 파견했으니 중앙에 위치한 성균관은 아닐꺼고, 향교나 서원 중 하나인데,, 국립인 향교일거야.
유학,율학,서학,산학? 이런 대중적인 선지는 뭐지? 어디든 갖다붙여도 말 되지 않나? 근데 내가 처음 보는 선지면 그동안 공부한 기출에 안나온거고 이런 B급 같은게 중요한 답이 될 수는 없어. 답 아님 거르자..
국왕으로부터 받기'도'? 국립인지 사립인지 아리까리 하네,, 그래도 나머지 선지들이 다 별로여서 이게 답이야.

답 5번!

 

 

 

Q. [지문은 모르고 선지도 3개만 아는 경우]

한능검 46회차 35번 문제

 신흥강습소는 멕시코지.
 해조신문? 처음보는 신문인데. 유명하지도 않고 생소한 너 답아님 X
 서전서숙은 간도(만주)지.
 대한인 국민회는 미국 하와이지. 
 조선독립동맹은 처음보는게 아니라 유명한 애인데,, 이건 지역이 아니라 사건전개 '시기'랑 독립운동가 '인물'이 중요한 녀석인데,, 너 답 아님 X 

다시 지문에서 숨어있는 키워드를 찾으러 쳐다보면,, 어맛! 리~들~리..? 멕시코 말은 아닐꺼고, 미국 하와이 4번이 정답!  

답 4번!

 

 

 

 

 

이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취준생, 수험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