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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241024 종로 광화문역 근처에 교육 출장 올 일이 있었다

점심시간에 광화문 광장에 나가서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내가 만들어 싸갖고 온 계란샌드위치를 먹었다. 
안에 상추도 들어있었는데, 냉동실에 얼렸다가 해동이 되니, 얼린상추가 녹아 바질맛이 나서 오히려 더 풍미가 있어졌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산 사과와 집에서 삶아온 계란을 먹고 일어나 주변을 구경하며 걸어다녔다.

각각의 지나다니는 사람들, 도시건물들, 그리고 궁, 산, 바로 앞의 나무, 의자,.. 너무 조화롭고 모든게 내 눈에 꽉차 들어앉았다. 내용물이 많지만 그렇다고 복잡해보이지 않고 오히려 각각의 모양과 색깔들이 그 사이의 틈을 만들어 개성있고 모든게 여유로워 보였다.

분수 앞 이순신 장군도 보고 그 돌석에 새겨진 난중일기 글귀도 읽어나갔다. 수군이라서 이순신 동상 주변에 작은 분수대를 만들어 둔것같았다.
왜냐하면 뒤에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바닥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종미술관에 들어가 구경도 하고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괴상한 팔이 두부에 미꾸라지 꽂히는 것처럼 그려둔 그림 등 갑자기 눈갱을 계속 당해버렸다.)
세종문화회관 앞에 피아노 치며 노래부르는 버스킹도 귀로 즐기고
그 앞에 아프리카 육지 거북이 (이름이 행운이라고 하셨다) 산책 시키는것도 눈으로 보고
도시 사이 잔디 위 형형색색의 빈백에 앉아 누워 하늘과 그 아래의 경복궁과 그 뒤의 녹진 산을 바라보며 휴식도 취했다.

아 이게 한국이구나 싶었다.